공인중개사 취득 후, 월수입은? 실제 사례로 보는 수익 구조
부동산 시장에서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“황금 자격증”으로 불리곤 합니다.
그런데 막상 ‘내가 취득하면 얼마나 벌 수 있는지’ 감이 안 오죠. “오피스텔 임대도 중개료가 될까?”,
“월급처럼 안정적인 수입이 나오진 않을 텐데?” 등등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.
이번 포스팅에서는 실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해 개인 사무소를 연 사람과,
프랜차이즈 중개업체에 취업해 월급+인센티브를 받는 분, 이렇게 두 가지 사례를 예시로 들어 월수입 구조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.
1. 첫 사례: 김중개 씨의 개인 사무소 이야기
1.1 배경: “무작정 사무소를 열었어요”
• 김중개(가명), 40대 초반
• 과거 무역회사 영업직 근무, 퇴사 후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
• 퇴사 후 “내 사업 한 번 해보자”는 마음으로 직접 중개사무소를 개업
• 위치: 수도권 외곽의 신도시 아파트 단지 인근(오피스텔·원룸 수요도 있음)
1.2 사무소 개설 비용과 운영 현황
1. 임대료 & 인테리어:
• 상가 1층 작은 사무실: 보증금 1,000만 원 / 월세 70만 원 수준
• 간단한 인테리어 & 간판비: 초기 비용 약 1,500만 원 소요
2. 오픈 초기 매출(첫 6개월)
• 인근에서 전·월세 계약 몇 건 중개, 평균 보수액(중개수수료)이 거래 1건당 30~50만 원 수준 (원룸이나 소형 오피스텔).
• 한 달에 2~3건 정도 성사 → 월수입 100~150만 원 정도.
• “초기라 홍보가 안 되고, 매물 확보도 어려워 손님이 많지 않았다”고 설명.
3. 본격 매출 증가(1년 차 이후)
• 아파트 매매 중개에 성공하면서 중개보수 폭이 늘어남. 예: 3억 원대 아파트 매매 시, 법정 중개수수료 기준(0.4% 이내)으로 약 120만 원 내외 수입.
• 1년 차 중반부터 월 평균 1~2건 매매를 성사시키고, 전·월세 2~3건 겹치면 월 매출 300만 원~400만 원 사이 달성.
• “잘 되는 달엔 500만~600만 원까지도 찍었지만, 비수기엔 100만 원대일 때도 있다”는 후문.
1.3 김중개 씨의 월수입 구조
• 수익 요소: 매매 중개 + 전·월세 중개.
• 지출 요소: 월세(70만 원), 관리비+전기+통신비(약 30만 원), 부가세·소득세, 온라인 광고비 등.
• 순이익: 요즘은 부동산 시장에 따라 변동이 심하나, 월 평균 300만~400만 원을 손익분기점으로 잡고 있다 함.
• 장단점:
• 장점: 거래 성공 시 매매 1건으로 단숨에 몇백만 원 수익이 나기도 하고, 본인 스케줄로 일함.
• 단점: 비수기에 거래가 없으면 ‘0원’도 가능. 안정성은 낮아 생활비 관리가 중요.
2. 두 번째 사례: 박중개 씨의 프랜차이즈 근무 이야기
2.1 배경: “처음부터 창업은 부담, 프랜차이즈로 출발”
• 박중개(가명), 30대 중반
• 사무직 퇴사 후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, “무작정 개업하기보다, 먼저 중개업체에 취업해 경험을 쌓자”고 판단
• 대형 프랜차이즈 부동산(○○부동산) 지점 입사 → 기본급 + 인센티브 구조
2.2 월급+인센티브 수익 구조
1. 기본급
• 해당 지점이 속한 본사에서는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해 기본급 150만 원 수준 지급(최저임금 이상).
• 업무: 매물 관리, 고객 상담, 계약서 작성 등 사무소 운영 전반 보조.
2. 인센티브
• 개별 담당 매물(매매, 전·월세)이 계약되면 중개보수액의 20~50% 정도 인센티브로 지급.
• 예) 2억 원대 아파트 매매 성사 시, 중개보수가 0.4%일 경우 약 80만 원 → 본인 인센티브 40%면 약 32만 원.
• 많은 거래가 성사될수록 월 인센티브가 커져 수입이 확 오르는 구조.
3. 실제로 한 달 수입?
• 초반에는 경험 부족으로 큰 거래를 성사시키기 어려워 기본급+소액 인센티브로 약 200만~220만 원 수준.
• 1년 정도 지나서 매매 계약이 한 달 2~3건, 전·월세 2~3건 결합하면, 월 300만~400만 원대 수익을 올리기도 함.
• “주변 동료 중에 능력 있는 분은 월 500~600만 원도 버는데, 대신 주말·야간에도 고객 상담하며 굉장히 열심히 일한다”고.
2.3 회사원 vs. 사업자, 이점과 한계
• 장점: 기본급이 있어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고,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 파워 + 광고 지원으로 고객 확보가 더 쉽다.
• 단점: 본인 영업 성과가 곧바로 온전히 수익이 되지 않고, 일부는 본사·지점장과 나눠야 한다. 독립성은 낮지만, 위험 부담도 적은 편.
3. 공인중개사 월수입, 결국 “물건 & 노력” 따라 천차만별
위 두 사례를 종합해보면, 공인중개사 월수입은 개인 역량, 지역 시장, 중개 물건 종류 등에 따라 큰 편차가 생깁니다.
1. 아파트·오피스텔 거래 비중
• 고가 매매 거래가 많으면, 중개보수액이 크고 수입이 높아질 가능성이 큼.
• 반면 원룸·소형 매물 중심이면 건당 수수료가 작아, 건수로 승부해야 함.
2. 부동산 경기·시장 흐름
• 거래량이 활성화된 시기엔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지만, 거래 절벽 땐 한동안 계약이 없어 수입 0원이 되기도.
• 개인 사무소를 운영한다면 그런 변동성을 스스로 감당해야 하고, 프랜차이즈 근무 시엔 기본급이 어느 정도 버팀목이 되어 줌.
3. 마케팅 & 영업력
• 주택 소유자들과 관계를 잘 맺어 매물 확보를 안정적으로 해두면, 꾸준한 매출이 생김.
• SNS·블로그 등 온라인 마케팅에 능숙한 중개사라면, 매물 홍보와 고객 유입이 활발해져 수익 향상에 큰 도움이 됨.
4. 재미있는 ‘썰’: 하이 리스크, 하이 리턴?
• 어떤 중개사분은 “한 달에 2건의 고가 아파트 매매만 딱 하면 월 1,000만 원도 가능하다”고 말하기도 해요.
다만 그런 고가 매물이 매달 거래가 되진 않겠죠.
• 반면 거래가 안 되는 달은 월세·광고비 등 유지비만 나가서 곤란해질 수도 있으니, 리스크 관리가 중요합니다.
• 이렇듯 ‘하이 리스크, 하이 리턴’에 가까운 직종이라고 볼 수 있어요.
5. 마무리: “현실적인 기대치 + 꾸준한 노력”
“공인중개사 자격증 따면 곧바로 부자가 된다”는 막연한 기대보다는, 부동산 시장 이해와 영업 능력이 함께 성장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.
• 개인 사무소: 자유도 높지만 리스크도 큼. 꾸준한 매물 확보·지역 주민 네트워크가 필수.
• 프랜차이즈 or 취업: 상대적 안정성과 지원이 있지만 수익이 제한될 수 있음.
• 월수입: 초반에는 100만 200만 원 수준도 많고, 자리 잡으면 300~500만원+a도 가능.
• 부동산 경기 변동: 시장 호황 시 수입이 크게 뛰지만, 침체기엔 계약건이 급감할 수도.
결국, 수익 구조가 “어떤 매물을 얼마나 잘 계약시킬 수 있느냐”에 달려 있는 만큼, 평소 시장 정보 수집, 고객 관리,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핵심이에요. 남들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고 친절하게 응대하면, ‘단골 손님’과 ‘지인 소개’로 매출이 점점 늘어나는 경우가 많죠.
결론: 공인중개사 취득 후 월수입은 정말 천차만별이지만, 적절한 위치 선정·마케팅·영업 스킬을 갖춘다면 평균적으로 300~4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게 많은 중개사들의 공통된 경험담입니다.
혹시 이 길에 도전하신다면, 안정적인 월급 대신 다소 변동성 있는 매출로 수입을 얻는다는 점을 꼭 인지하고,
부지런히 발로 뛰며 성장해 나가시길 바랍니다!